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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기억들 : 대한민국 대표 분단작가에게 듣는 기록되지 않은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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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문학은 공식적인 역사 기록물에서는 관찰되지 않는 사람들의 상처를 생생하게 그려낼 뿐만 아니라 그 상처를 치유할 방안을 고통의 공감과 연대라는 차원에서 제시한다. 《기억과 기억들》은 대한민국 대표 분단문학 작가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기록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2년에 걸쳐 전상국, 현기영, 문순태, 임철우, 이순원 작가를 차례로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 저자: 현기영, 전상국, 문순태, 임철우, 이순원, 통일인문학연구단

□ 출판사: 씽크스마트

□ 출판년도: 2017년

□ 가격: 12,800원

□ 목차


머리말. 분단국가의 ‘기억-망각’에 맞서 - 4


1장 현기영 작가 오욕의 역사, 민중의 역사

장부의 죽음과 제주 공동체의 몰락 - 21

4·3은 아직도 진행 중 - 23

부인(否認)된 역사, 민중의 역사 - 27

4·3의 죽음이 말하는 평화 - 30

4·3 트라우마 – 미완의 민주주의 - 33

항쟁의 역사로서 제주 4·3 - 36

트라우마 치유는 ‘사과’로부터 - 40

한 장 요약] 진실성 있는 사과와 용서를 바라며 - 44


2장 전상국 작가 우리 마음속 지뢰밭

유년의 기억을 바탕으로 한 객관화 - 49

만남 그리고 갈등의 악순환 - 54

‘현재’에서 시작하는 뿌리 찾기 - 59

타인의 아픔에 손 내밀기 - 63

상실된 부권의 회복 - 66

우리 마음속 지뢰밭 - 70

통일에 대한 상상은 독자의 몫 - 75

공통의 문화를 만들어가길 - 80

한 장 요약] 모두가 비극적인 역사의 피해자 - 82


3장 문순태 작가 상처의 기억과 공동체적 삶

빨치산이 된 농사꾼 - 87

진정한 치유는 복수가 아닌 해한(解恨) - 91

화해를 위한 귀향 - 95

두렵고도 그리운 고향 - 100

고향, 큰 가마솥의 공동체 - 105

기록되지 않는 역사의 복원 - 112

망각될 수 없는 기억, 5월 광주 - 116

분단 속 위험, 국가폭력의 재발 가능성 - 124

한 장 요약] 파괴된 공동체의 복원과 치유를 위한 해한 - 129


4장. 임철우 작가 산 자와 죽은 자, 과거와 현재

고향, 죽음에 대한 기억 - 135

전쟁과 학살의 끝없는 기억 - 140

부정할 수 없는 삶의 역사, 분단 - 144

1,000명이 증언한 3일의 기억 - 147

죽은 자에 대한 애도, 살아남은 자에 대한 애도 - 153

생존자의 무게, 죄의식 - 157

한 장 요약] 망각이 아닌 기억으로서 치유 - 159


5장 이순원 작가 잊힌 역사, 잃어버린 시간

작품 속 지명이 실제 지명으로 - 165

소를 징발한 사람들은 국군 - 167

양진의 기차역과 잊힌 역사 - 169

수복지구의 잃어버린 시간 - 172

25년이 지나도 이데올로기에 묶여 있는 양진 - 176

상처뿐인 고향, 그래도 가고픈 고향 - 179

침묵 그리고 우클릭! - 181

분단 시대에서 작가의 자기 검열 - 183

남북 교류, 쉬운 문화 교류부터 - 187

질곡의 현대사가 남긴 삼팔 콤플렉스 - 189

남과 북을 잇는 금강산 트레킹 길을 만들자 ! - 192

한 장 요약] 지워진 역사에 기록의 길을 연다 - 194


인터뷰 후기 - 196



<저자>


현기영


197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1979년 〈순이 삼촌〉을 발표하며 제주 4·3의 참상을 세상에 알렸다. 작품 활동의 3분의 1 이


상을 제주 4·3에 대해 쓰고 있다. 대표작 〈순이 삼촌〉 〈지상에 숟가락 하나〉 등.


전상국


196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이후 ‘분단’과 ‘전쟁’이 낳은 상처와 그 치유에 대한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현재 김유정 문학촌 촌장이다. 대표작 〈아베의 가족〉 〈남이섬〉 등.


문순태


1974년 『한국문학』에 〈백제의 미소〉로 등단. 한국전쟁과 광주 5·18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 활동을 계속하고 있으며, 고향인 전남 담양 생오지 마을에서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 대표작 〈타오르는 강〉 〈철쭉제〉 등.


임철우


어린 시절 주변 어른들로부터 들은 전쟁의 참상을 학교에서 다르게 교육하는 모습과 대학시절 경험한 광주 5·18을 계기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작품 활동에 전념하고자 대학 강단에서 내려와 못다한 이야기를 준비 중이다. 대표작 〈그 섬에 가고 싶다〉 〈봄날〉 등.


이순원


1985년 『강원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남녀의 사랑, 가족애를 다룬 작품으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광주 민주항쟁, 이산가족, 수복지구 등을 이야기하는 작품도 쉼 없이 발표하였다. 대표작 〈수색 그 물빛 무늬〉 〈그대, 양진을 아는가〉 등.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은 한반도의 통일 문제를 인문학적으로 접근하고자 출범한 연구기관이다. 2009년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HK)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연구 체계를 본격화하였으며, 2012년 1단계 평가에서는 ‘전국 최우수 연구소’로 선정되었다.


통일인문학연구단은 통일이 사회통합의 길이 되기 위해서는 정치·경제적인 체제 통합뿐만 아니라 가치·정서·생활상의 공통성을 창출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에 본 연구단은 ‘과정으로서의 통일’과 ‘사람의 통일’이라는 통일 패러다임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소통·치유·통합’이라는 아젠다를 제시하고 있다.


김종군(HK교수), 김종곤(HK연구교수), 박재인(HK연구교수), 박성은(연구원), 한상효(연구원), 윤여환(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