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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철 -「천도교 문화운동과 탈식민주의적 근대 기획-『개벽』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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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사항

 

- 논문명 : 천도교 문화운동과 탈식민주의적 근대 기획-개벽을 중심으로

“The Cultural Movement of Cheondogyo and Postcolonial Modern Planning: Focusing on “Gaebyeok””

- 저자 : 박민철, 이병태

- 수록지명 : 철학연구134

- 발행일 : (2021.09)

- 페이지 : pp.(33-63)

 

목차

1. 천도교 문화운동과 개벽이라는 담론장

2. 개벽의 이념적 토대: 개조주의와 문화주의라는 발전론적 근대기획

3. ‘신구(新舊)’라는 이분법적 가치지향과 담론 이행의 필요성

4. 개벽의 변화된 이념과 그 한계: 계급의식과 혁명의식 그리고 종교성

5. 천도교 문화운동의 사상사적 의의와 한계

 

 

키워드

천도교, 개벽, 문화운동, 개조주의, 문화주의, 사회진화론

 

초록

1920년대 천도교는 식민지 조선에 허용되었던 다양한 사회문화운동을 펼쳐나갔다. 특히 1920년대 천도교의 주도권을 차지하게 된 청년세대들이 주도한 이른바 문화운동이 바로 이를 대표했다. 이러한 문화운동은 천도교의 교리를 바탕으로 한 민족운동, 산업과 교육까지 포괄하는 광범위한 계몽운동, 동아시아적 변혁의 흐름과 결부된 사회주의 계급운동 내지 변혁운동, 민족주의 차원의 종교적 개혁운동 등으로 규정된다. 하지만 여기서 천도교 문화운동의 독특한 사상사적 의미는 잘 부각되지 않는다. 이때 본 연구는 천도교 문화운동에 전제된 사회진화론과 실력양성론이라는 논리에 주목한다. 이 관점은 천도교 문화운동의 담론들이 식민지 조선의 현실에서 변형되고 굴절되면서 나타내는 그 고유한 식민지적 특성을 엿볼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특히 본 연구는 천도교 문화운동의 담론을 구성하는 몇 가지 세부논리와 가치지향에 주목하면서 이로부터 1930년대 이후 식민지 조선에서 천도교 활동의 불연속성을 해명할 수 있는 몇 가지 단초들을 찾고 있다. 구체적으로 그것은 식민극복의 논리에 전제된 발전론적 토대로서 개조주의와 문화주의라는 이념, 식민지 변혁의 기준점이었던 신구(新舊)’라는 이분법적 가치지향과 그 한계, 종교성 아래 침잠한 계급의식과 혁명의식 등이다.

 

Abstract

In the 1920s, Cheondogyo promoted a range of social and cultural movements that were allowed in the colonial Joseon. The so-called “cultural movement,” in particular, which was led by the young generation who took the lead of Cheondogyo in the 1920s is one of the typical examples. The cultural movement is defined as a national movement based on the doctrine of Cheondogyo, an extensive enlightenment movement encompassing industries and education, a socialist class movement or a transformation movement connected with the East Asian transformation, and a religious reform movement at the level of nationalism. Such definition, however, does not properly represent the unique ideological and historical significance of the cultural movement. Against this backdrop, this study focuses on the social evolutionism and the theory of nurturing talent presumed in the cultural movement of Cheondogyo. This viewpoint allows to see the unique colonial characteristics of the discourses of the cultural movement that were transformed and reshaped in the reality of the colonial Joseon. Focusing on a few detailed logics and value orientation that constitute the discourses of the cultural movement, this study aims to identify some clues that can explain the discontinuity of Cheondoist activities in the colonial Joseon later than the 1930s. These include the ideology of reformism and culturalism as the developmental basis based on the logic of overcoming colonialism, the orientation for the dichotomous value of “old and new” and its limitations, which was the reference point for colonial transformation, and the class and revolutionary consciousness withdrawn under religiosity.

 

 

Key words

Cheondogyo, “Gaebyeok,” cultural movement, reformism, culturalism, social evolution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