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인문학도서관

북한자료소개

어른을 대할 때는 바른 옷차림으로- 텔레비죤토막극 인사를 받아 주십시오

조회수 1941 link 복사

영화개요

- 제목 : 인사를 받아 주십시오
-
유형 : 텔레비죤 토막극
-
제작 : 텔레비죤극창작단
-
연도 : 2007
- 시간 : 10
-
특기사항 : 교양물


어른을 대할 때는 바른 옷차림으로

- 텔레비죤토막극 <인사를 받아 주십시오> -


줄거리

 

친구 아버님의 생신날


전문체육단 소속의 운동 선수인 명길과 영호이다
. 두 사람은 오늘도 훈련장에서 열심히 운동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운동이 끝나고 순철이 아버님을 뵙기로 하였다. 오늘이 같은 체육단 소속인 순철이 아버님의 생신날인데, 순철이다 국제 경기대회에 참가하느라고 집에 없었다. 그래서 명길과 영호는 국제경기에 나간 친구 순철을 대신하여 순철아버님의 생일을 축하해 주기로 하였다.

그런데 훈련이 끝나갈 무렵 젊은 여성이 명길을 찾아왔다. 젊은 여성을 본 명길이가 먼저 가겠다고 하였다. 영호는 훈련이 끝나자마자 바로 순철이네 집으로 향하였다. 훈련복 차림으로 나선 영호는 가게에 들려 순철이 아버님에게 드린 맥주랑 선물을 샀다.

영호가 순철이네 집을 찾아가자. 순철이 부모는 반갑게 맞아 주었다. 영호와 순철이와는 어려서부터 막역하게 지낸 친구 사이였다. 그래서 허물없이 지냈다. 순철이의 아버님과 어머님은 영호를 아들처럼 대하였고, 영호는 자기 집처럼 편하게 있었다. 영호는 자식처럼 대해주는 순철이 아버님과 어머님을 보면서 친구를 대신해서 축하해 주기 위해서 오기 잘했구나하고 생각했다. 그렇게 앉아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였다. 초인종이 울렸다. 누군가 찾아온 것이다.

호가 나가 문을 열었더니 같이 오기로 했던 명길이가 젊은 여성과 함께 문 앞에 서 있었다. 영호가 사연을 물었다. 명길이는 늑제 온 이유를 설명했다. 옷 때문이었다. 체육단에서는 훈련을 받느라 훈련복(트레이닝복)을 입고 있었다. 국제대회까지 나간 순철의 아버님 생일날이라는 것을 알고는 훈련복으로 갈 수 없어서 양복을 입고 오느라고 늦었다고 대답했다. 그러고 보니 명길은 말끔한 얼굴에 말쑥한 정장 차림으로 서 있었다.

영호가 명길의 애인이라고 생각했던 여성은 사실 명길의 여동생이었다. 명길의 여동생이 훈련소로 찾아 온 이유는 명길의 양복 때문이었다. 여동생이 명길의 양복을 갖고 온 것인데, 영호는 애인이 데이트하러 온 것으로 오해하였던 것이었다. 영호는 자신의 옷차림이 격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훈련을 마치고 곧바로 오느라고 제대로 씻지도 못하였고, 옷은 또 그대로 트레이닝복 차림이었다. 얼굴을 붉히는 영호를 본 명길이가 다시 말하였다. “그렇지 않아도 오면서 입을 만한 옷을 따로 가지고 왔습니다면서 옷을 내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