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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에 마라톤에 도전한 할아버지 이야기- 60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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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개요

-  제목 : 60청춘
- 유형 : 예술영화
- 제작 : -
- 연도 : 1966년(흑백영화)
- 시간 : 73분
-
특기사항 : 건강의 비결은 운동


60
세에 마라톤에 도전한 할아버지 이야기

- 60청춘 -


줄거리

<60청춘>60이 되어도 청춘처럼 건강을 유지하고, 가꾸면 젊은 사람 못지않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주제로 한다.

건강을 위한 달리기와 태식 호흡


선봉노인은 평소에도 건강을 위해 일도 열심히 하고
, 달리기도 열심히 하면서 건강을 가꾸었다. 하지만 같은 마을에 살고 있는 덕보 노인은 달랐다. 덕보 보인도 건강을 무척이나 신경을 썼다. 하지만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 달랐다. 덕보 노인은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하지 않고, ‘태식(胎息)’을 한다면서 하루 종일 나무그늘에 앉아 복식호흡을 하였다. ‘태식’(탯줄로 숨을 쉬는 것)을 하면 장생불사한다고 믿고 있었다. 선봉 노인은 덕보 노인을 보고는 아직 기력이 한참인 데, 벌써 일손을 놓고, 놀겠느냐면서 건달배라고 흉을 보았다. 덕보 노인은 그런 선봉 노인이 못마땅했다. ‘늙어 죽을 때가지 밭고랑을 파야 속이 시원하겠느냐며 흉을 보았다.


선봉 할아버지의 눈물겨운 마라톤 도전기

평소 운동에 관심이 많았던 선봉 노인은 마라톤 선수인 칠성이를 찾아갔다. 칠성이에게 달리기를 해보겠다며 가르쳐 달라고 하였지만 칠성이는 어르신이 체통없이 달리면 동네 사람들이 웃는다면서 선봉 노인을 말렸다.

선봉 노인은 화가 났다. 아직도 몸이 멀쩡한데, 노인이라고 취급받는 것이 싫었다. 달리기를 하고 싶었던 선봉 노인은 마침내 웃통을 벗도 마을을 달리기 시작하였다. 낮에는 일하고, 한밤중에 동네를 뛰는 선봉 노인에게 동네 사람들은 나이 값 못한다고 흉을 보았다. 가족들은 선봉노인이 정신이 이상해진 것이 아니냐고 생각했다. 선봉 노인은 좌절하지 않았다. 동네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아랑곳 하지 않고, 밤낮으로 달리고 또 달리면서, 달리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선봉 노인

 

읍내에서 체육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이 들렸다. 마을에서도 젊은이들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였다. 선봉 노인도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싶었지만 선뜻 나서지 못했다. 차마 버스에 오를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머뭇거리다 그만 돌아오고 말았다.

집에 와서 곰곰이 생각하던 선봉 노인은 결국 부인에게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밤새 연습해 왔다는 사실도 말한다. 선봉 노인의 결심이 굳은 것을 확인한 부인은 선봉 노인을 믿었다. ‘잘 다녀오라면서 도시락까지 싸서 보내주었다. 선봉 노인은 부인이 싸준 도시락을 들고는 버스가 끊어진 읍내까지 밤새 달려서 뛰어 갔다.

읍내에 도착한 선봉 노인은 당당히 선수로 등록하고 체육 대회에 참가하였다. 대회가 열리고 젊은 사람들 사이에 끼어서 준비 운동을 하면서 몸을 풀었다. 선봉 노인은 처음에는 젊은 선수들 사이에 끼어서 맨 꼴찌로 출발하였다. 반환점을 돌 때까지만 뒤처져 있었다. 하지만 반환점을 돌면서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선봉 노인이 앞서간 선수들을 따라 잡기 시작하였다. 사람들도 처음에는 선봉 노인을 웃음거리로 여겼지만 막상 젊은이들 사이에서 열심히 뛰는 것을 보고 선봉노인을 응원하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해서 선봉 노인은 완주를 하였다.



마을 체육대회에서 스타가 된 선봉 노인을 관리위원장이 찾아왔다. 관리위원장은 선봉 노인을 중앙 체육대회에서 추천하였다고 전한다. 그렇게 해서 강원 대표로 중앙 체육대회에 출전하게 된 선봉 노인은 시민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으면서, 평양에서 벌어진 전국 마라톤 대회에서 당당히 완주하면서 큰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