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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으로늘 불을 일으키는 마술 아닌 과학- 만화영화 불을 일으킨 얼음 (령리한 너구리 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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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개요


- 제목: 불을 일으킨 얼음 (령리한 너구리 5부)

- 유형: 만화영화

- 제작: 조선과학교육영화촬영소

- 제작연도: 1987년

- 상영시간: 13분

- 특기 사항: 중력과 무게의 관계를 주제로 한 교육영화


 


얼음으로늘 불을 일으키는 마술 아닌 과학


- 만화영화 <불을 일으킨 얼음 (령리한 너구리 5부)> -


 


□ 줄거리


겨울에 봉화 탑에 성냥 없이 불을 일으키는 경기가 시작되었다. 너구리 야옹이 곰돌이가 참가하여 시합을 벌인다. 봉화 탑에 성냥 없이 불을 지피는 시합이 열렸다. 선수로 참가한 너구리, 야옹이, 곰돌이는 각자의 방법으로 봉화 탑에 불을 집히려고 하였다. 얼음렌즈를 이용해서 봉화탑에 불을 붙인 너구리가 승리한다는 내용이다.





빨리가서 봉화탑에 불을 지펴라


한 겨울이었다. 봉화 탑에 성냥 없이 불을 지피는 시합이 열렸다. 선수로 참가한 너구리, 야옹이, 곰돌이는 봉화탑을 향해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기 시작했다. 이번에도 역시 너구리가 가장 뒤에서 달렸다 야옹이와 곰돌이가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달리다가 외나무다리를 만났다. 가장 먼저 외나무다리를 건넨 야옹이가 재빨리 골짜기를 이어주고 있는 나무다리를 떨어뜨리려했다. 뒤따라오던 곰돌이가 그만 통나무다리에 바퀴가 걸려서 타이어가 구멍이 나면서 다리를 건너지 못하였다. 이 사이를 이용해서 뒤를 따르던 너구리가 바로 곰돌이에 앞서 달리기 시작했다.




야옹이는 너구리가 따라오는 것을 보고 방해하기 시작했다. 오토바이에 달려있는 거울을 이용해서 너구리가 앞서지 못하게 얼굴에 빛을 보냈다. 그러자 빛 때문에 앞을 볼 수 없었다. 너구리는 낭떠러지로 떨어졌다. 바퀴도 고장이 났다.


너구리는 포기하지 않고 타이어자리에 밧줄을 묶고는 다른 한편을 나뭇가지에 걸어서 올라왔다. 골짜기 위에는 고장한 한쪽 바퀴를 붙들고 있는 곰돌이가 있었다. 고장난 곰돌이 오타바이에서 빼낸 타이어를 너구리 오토바이에 끼우고는 야옹이를 쫓기 시작하였다.




한편 야옹이의 오토바이도 골짜기에 떨어져서 멀리 가지 못하고 있었다. 뒤따라오던 곰돌이 너구리 뒤에 함께 타고 봉화가 있는 곳을 달려갔다. 봉화가 있는 곳에 다다른 곰돌이 야옹이 너구리는 각자의 방법으로 불을 집히기 시작했다. 곰돌이는 나무와 나무를 맞대어 비벼서 불을 집히고, 야옹이는 차돌을 이용해서 불을 만들려고 하였다. 하지만 강풍이 불고 날씨도 차가워서인지 불은 쉽게 붙지 못했다.




얼음으로 불을 지피는 신비로운 과학


한편 너구리는 맑은 얼음을 골라서 볼록하게 갈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얼음 볼록렌즈가 되었다. 너구리는 볼록렌즈로 햇빛을 모으고는 초점을 종이에 맞추었다. 그러자 얼마 후 불이 붙었다. 친구들은 그런 지혜를 생각해 낸 너구리를 부러워하면서, 열심히 공부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