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인문학도서관

북한자료소개

만화영화 바람개비(령리한 너구리 3부)

조회수 2059 link 복사

□ 영화개요


- 제목: 바람개비(령리한 너구리 3부)

- 유형: 만화영화

- 제작: 조선과학교육영화촬영소

- 제작연도: 1987년

- 상영시간: 13분

- 특기 사항: 부메랑의 원리를 주제로 한 교육용 영화


부메랑을 이용한 연꽃따기


- 만화영화 <바람개비(령리한 너구리 3부)> -


 


□ 줄거리


‘령리한너구리’의 3번째 작품이다. 너구리가 곰돌이, 야옹이와 함께 산을 넘고 강을 건너서 늪 가운데 있는 연꽃을 따오는 시합에 참가하여, 바람개비를 이용하여 시합에서 우승한다는 내용이다.



시합을 앞두고 생긴 일


한 동네에 살고 있는 너구리, 야옹이, 곰돌이가 연꽃을 따오는 시합에 참가하게 되었다. 마침 시합을 하루 앞두고 마을에서 열린 공연을 관람 하게 되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마음이 조급해진 야옹이와 곰돌이는 관람 도중 나와서 훈련을 하였다. 하지만 너구리는 친구들이 나간 것도 모르고 관람에 집중하였다.


공연은 재주꾼인 원숭이가 나와서 바람개비로 재주를 부리는 것이었다. 여러 가지 묘기를 부리던 원숭이가 바람개비를 관중석으로 날렸다. 바람개비가 날아오는 것을 보고 관중들은 모두 놀랐다. 하지만 바람개비는 다시 원숭이에게로 돌아갔다. 바람개비의 원리를 이용해서 날려 보냈다가 다시 돌아오게 한 것이었다. 너구리 혼자 이 광경을 유심이 지켜보았다.



골짜기를 건너고, 급경사를 통과하고


다음날 경기는 시작 되었다. 야옹이와 곰돌이는 역시 제일 앞에서 달리기 시작했다. 첫 번째 장해물은 깊은 골짜기를 건너가는 것이었다. 골짜기에는 밧줄 두 줄만 있었다. 야옹이는 외줄을 타고 건너갔다. 곰돌이는 장대를 이용해서 균형을 잡으면서 건너갔다. 중간에서 잠시 중심을 잃고 넘저졌지만 다행히 붙들고 있던 장대 때문에 위기를 넘겼다. 장대가 두 줄 사이에 걸리면서 떨어지지 않고, 건널 수 있었다.


너구리는 차례가 되었다.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하기로 했다. 벼랑 끝에 한쪽 나뭇가지 끝에 올라 선 너구리는 무거운 돌을 나뭇가지 끝에 던졌다. 반발로 너구리는 골짜기를 날아서 건너갔다.


그렇게 깊은 골짜기를 지난 세 친구는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얼마 가지 않아서 두 번째 장애물을 만났다. 두 번째 장애물은 급경사지 였다. 날렵한 야옹이는 나뭇가지 사이를 날라 다니면서 내려왔다. 뚱뚱한 곰돌이는 굴러서 내려갔다. 너구리는 가지가 무성한 나뭇가지를 타고 썰매를 타듯 내려 왔다.




최종과제 연꽃을 따라


끝으로 마지막 장해물이 늪에서 연꽃을 따는 최종결승전을 코앞에 두고 있었다. 야옹이야 곰돌이는 서로 뒤질 세라 먼저 늪에 뛰어들어서 연꽃이 있는 곳으로 수영을 하면서 가기 시작했다. 뚱뚱한 너구리는 뒤늦게 도착했지만 어제 관람한 바람개비를 이용해서 연꽃을 따려고 했다. 여러 번 반복해서 실패를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바람개비를 던져서 연꽃을 따오게 된다. 이번 경기에서도 령리한 너구리가 1등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