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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과 가정에서 찾은 행복- 예술영화 행복의 수레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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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개요


- 제목 : 행복의 수레바퀴

- 유형 : 예술영화

- 제작 : 조선예술영화촬영소

- 연도 : 2010년

- 시간 : 72분

- 특기 사항 :


직장과 가정에서 찾은 행복


- 예술영화 <행복의 수레바퀴> -



□ 줄거리


예술영화 <행복의 수레바퀴>는 건설현장에서 책임설계가로 근무했던 전도유망한 설계기사 지향이 결혼하면서 직장을 포기하였다가 7년 만에 직장으로 돌아오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7년만에 돌아 온 직장은 이전과는 너무도 달라졌다. 손으로 하던 설게는 컴퓨터를 이용했다. 달라진 환경에 잠시 좌절도 하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마침내 훌륭한 설계 작품을 창안한다는 이야기다.





7년 만에 설계실로 돌아온 지향


지향은 미래가 기대되는 설계기사 지향은 가정을 위해서 직장을 그만 두었다가 다시 직장으로 복귀하였다. 7년 만이었다. 지향의 복귀를 직장동료들이 진심으로 환영했지만 지향은 달라진 환경에 놀라고, 주눅이 든다. 설계실 실장인 선초는 7년전 자신과 함께 일하던 아랫사람이었다. 일도 잘못하던 후배였는데, 국가프로젝트에 참여해서 큰 성과를 올리는 주목받는 설계사가 되어 있었다. 7년 동안 자신은 무엇을 했을까. 지향은 자신을 돌아보면서 후회한다.




7년 만에 돌아 온 직장은 많은 변화가 있었다. 모든 직원들은 모든 설계를 컴퓨터로 진행하였다. 자신만 손으로 설계하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 뒤쳐졌는지를 실감했다. 동료들은 지향을 도와주었다. 설계실장인 선초는 지향을 격려하면서 중요한 설계프로젝트를 맡겼다. 지향도 용기를 내서 열심히 설계를 했다. 마침내 마감날이 되었다. 지향은 자신이 맡은 설계도를 내놓았고, 모두들 칭찬해 주었다.



설계사를 포기할 것인가.


지향은 중요 프로젝트를 완성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갖는다. 그러나 얼마가지 않아 실의에 빠진다. 현장에서는 자신의 설계도대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 않았다. 지향은 자신이 설계대로 공사가 진행되는지 확인하려고 현장 찾아갔다가 설계도와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설계실 실장인 선초가 지향의 설계를 수정보안해서 제출했고, 수정된 설계도대로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자신의 설계도가 부족해서 선초가 수정하였다는 것을 알게 된 지향은 낙담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밤새 고민하던 지향은 다음날 아침 설계소 소장을 찾아가 자료 문헌실로 이직을 신청한다. 상황을 알고 있던 설계소장도 지향의 뜻이 그렇다면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고 나섰다.



지향의 이직문제로 설계사업소에서는 회의가 열린다. 설계실장인 선초는 지향이 예전처럼 훌륭한 설계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당비서는 ‘사람과의 사업은 감정과의 사업이라고’말한다. 선초는 지향을 찾아가 설계를 수정한 것을 사과하였다. 하지만 지향은 선초의 사과를 받을 정도가 되었다는 사실에 더욱 자책을 한다. 이런 지향을 보면서 선초는 예전에 지향이 주었던 그림을 주었다. 그림에는 바퀴가 빠진 수레가 그려져 있었다.




재기하는 지향


집으로 돌아 온 지향은 모든 것을 남편과 털어놓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남편과 이야기를 나누던 지향은 다시 설계사로 복귀할 각오를 다진다. 지향은 직장동료들의 도움으로 컴퓨터로 설계하는 방법과 새로운 기술을 배워나갔다. 지향은 다시 새로운 국가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다.

중간에 선초실장에게 설계의 문제점을 지적 받지만 곧 진심을 알고 잘못된 부분을 수정하였다. 그렇게 설계를 다시 도전한다. 마침내 설계 프로젝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1설계실 실장으로 복귀한다. 여성은 가정에도 성실해야 하지만 사회에서도 자신의 맡은바 역할을 다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고 생각하면서 행복의 수레바퀴는 가정과 사회가 함께 갈 때 진정한 행복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