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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거리에서(교통질서를 잘 지키자요 1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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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개요


- 제목 : 밤거리에서(교통질서를 잘 지키자요 12부)

- 유형 : 만화영화

- 제작 : 조선4.26아동영화촬영소

- 제작연도 : 2010년

- 상영시간 : 15분

- 특기 사항 : 누가 보지 않아도 알아서 교통질서를 잘 지키자



교통질서는 스스로 지켜야 해요


- 밤거리에서(교통질서를 잘 지키자요 12부)-

 


□ 줄거리


승철이가 친구들과 함께 야간 개장한 은빛공원에 놀러가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동생 승일이가 자기도 가겠다고 떼를 썼다. 승철이는 동생을 돌보는게 내키지 않았다. 하지만 친구들이 나서서 동생 승일이도 함께 가면 좋겠다고 말하는 것을 보고는 동생을 데리고 가기로 하였다. 야간에 새로 개장한 은빛공원에는 최신식 전자오락실도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다.

승철이는 동생 승일이의 손을 꼭잡고 공원으로 향하였다. 건너편 버스정류장에 공원으로 가는 버스가 도착했다. 승철이 친구들은 급한 마음에 무단횡단하려고 하였다. 그러자 승철이가 친구들을 만류하였다. 친구들은 도로에 차도 없는데 ‘그냥 건너가자’고 하였지만 승철이는 교통질서를 지켜야 한다고 하였다.





승철이의 동생 승일이는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전화를 하고 있는 아가씨를 보고는 자전거 전용도로에 서서 통화하면 안 된다고 하였다. 승일이의 말에 당황한 아가씨는 ‘잘못했다’고 시인하면서 ‘누가 교통질서를 가르쳐 주었는지 물었다’. 승일이는 ‘형이 가르쳐주었다’고 대답했다. 아가씨는 승일이와 승철이를 칭찬하면서, 앞으로 교통질서를 잘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은빛공원에 도착한 승철이와 친구들은 즐겁게 놀았다. 한참 놀고 있는데, 승일이가 집으로 가자고 조르기 시작했다. 피곤했던 모양이었다. 승철이는 못내 아쉽웠다. 하지만 동생을 위해서 집으로 가려고 하였다.




집으로 가려고 버스장으로 가는데, 길 건너편에 버스가 막 도착하는 것을 보았다. 승철이는 마음이 흔들렸다. 동생 승일이도 엎드려 자고 있었다. 고민하던 승철이는 ‘딱, 한 번,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는 차도를 건넜다. 동생을 업고 무당횡단으로 길을 건너간 승철은 정류장에서 동생 신발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동생의 신발은 차도에 떨어져 있었다. 잠에서 깬 승일이 신발이 없어진 것을 알고는 신발을 찾아 달라고 졸랐다.



승철이는 승일의 신발이 차도에 떨어져 있는 것을 보고는 신발을 찾으려고 차도에 뛰어들려고 하였다. 차들이 다니고 있어서 신발을 줍기가 어려웠다. 신발은 차도 건너편에 있었기에 신발을 주으려면 건너편으로 가야했다. 승철은 동생을 내려놓고 지하차도를 통해 건너편으로 갔다. 지하차도로 건너편에 도착하고 보니 차도에 있던 신발이 없어졌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건너편에 있던 동생도 보이지 않았다.

잠깐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순간 승철은 ‘혹시나∼’하는 상상을 하였다. 동생이 혹시 신발을 주으려다 교통사고를 당한 것이 아닐까. 불길했다. 승철이가 그렇게 안절부절하고 있는데, 젊은 아가씨가 승일이와 함께 나타났다.


낮에 자전거전용도로에서 통화를 하다 승일이에게 핀잔을 들었던 아가씨였다. 승일이가 혼자 있는 것을 보고 데리고 있었던 것이었다. 차도에 있던 신발은 승철이의 친구들이 보고는 챙겨두었다.




승철이와 승일이가 있는 곳을 순찰 중이던 교통보안원이 왔다. 교통보안원은 승철이에게 ‘밤에 누가 보지 않는다고 해서 교통질서를 지키지 않는다면 앞으론 더 큰 사고를 낼 수 있다’면서, ‘교통질서는 누가 보지 않아도 자각적으로 잘 지켜야 한다’고 일깨워주었다. 승철이와 친구들은 누가 보지 않아도 스스로 교통질서를 잘 지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