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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질서를 잘 지키자요(5부) 꼬마 거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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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개요


















- 제목 : 교통질서를 잘 지키자요(5부) 꼬마 거부기

- 유형 : 만화영화

- 제작 : 조선 4.26 아동영화촬영소

- 제작연도 : 2006년

- 상영시간 : 11분

- 특기 사항 : 교통질서를 주제로 한 시리즈물로 육교가 있으면 육교로 다녀야 한다는 것이 주제. 거부기는 거북이의 북한식 표기임.


 


육교가 있으면 육교로 가야 해요


- 교통질서를 잘 지키자요(5부) 꼬마 거부기 -


□ 줄거리


 꼬마 거부기(북한에서는 거북이를 거부기로 표기)가 손풍금(아코디언)독주경연에서 1등을 하였다. 신이난 거부기는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고 싶었다. 꼬마 거부기는 자신의 받은 상을 할아버지와 가족들이 보면 정말 기뻐할 생각을 하면서 가고 있는데, 손풍금독주경연을 보고 집으로 가고 있던 토끼들이 거북이를 보고서 “느리기로 소문난 거북이가 경연에서 이겼다고” 웃으면서 지나간다. 토끼들이 놀리는 소리에 화가 난 꼬마 거부기는 토끼들에게 달리기 내기를 하자고 제안하였다.


 


 토끼들은 꼬마 거부기의 제안을 웃음으로 넘겼다. 하지만 거부기가 진지하게 시합을 하자는 것을 본 토끼들은 이번에는 토끼가 이긴다는 확실하게 보여주겠다면서 달리기 시합을 받아들였다. 시합은 길 건너에 있는 결승점에 먼저 도착하는 것이었다.


 꼬마 거부기는 토끼들을 이겨보겠다고 열심히 뛰지만 뜀박질로 토끼들을 따라 잡을 수 없었다. 앞서 달려가던 토끼들이 횡단보도에 왔을 때 빨간 불이었다. 토끼들은 신호 바뀔 대를 기다렸다. 토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본 거북이는 신호를 무시하고 차도를 건넜다. 결승점에 도착한 토끼들은 거북이 먼저 와 있는 것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


 꼬마 거부기를 마중 나왔던 거북이 형은 꼬마 거부기를 보고 신호를 무시하고 무단횡단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타일렀다. 길을 건널 때는 반드시 횡단보도에서 신호에 따라 건너거나 구름다리(육교)가 있을 때는 구름다리를 이용하라고 알려주었다. 꼬마 거부기도 앞으로는 교통신호를 잘 지키겠다고 대답하였다.


 


 할아버지에게 자랑하고 싶었던 꼬마 거부기가 형이랑 집으로 가던 길에 건너편에서 친구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았다. 꼬마 거부기는 친구들에게 자신의 받은 상을 자랑하고 싶어졌다.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오겠다면서 구름다리를 건너서 친구들에게 갔다. 이번에는 형의 말대로 구름다리(육교)를 이용해서 길을 건넜다.



 육교를 통해서 느린 걸음으로 도착해서 친구들에게 자랑하려고 하는데, 건너편 정류장으로 집으로 가는 버스가 들어오고 있었다. 거부기는 다시 버스를 타려고 돌아오려고 하였다. 거부기는 마음이 급했다. 육교를 건너면 버스가 떠날 것 같았다. 급한 마음에 거부기는 이번에도 무단횡단을 하였다. 그때 광석을 실은 화물차가 달려오다 거부기가 길을 건너는 것을 보고는 급정거를 하였다.


 그러자 차에 실려 있던 광석들이 차도에 떨어졌다. 놀란 거북이는 자신의 머리와 팔, 다리를 거부기등속으로 감춰버렸다. 화물차 운전기사가 놀라서 차에 내리고 보니 거부기는 보이지 않았다. 거부기 등이 광석하고 비슷해서 구별하지 못한 것이었다. 도로에 떨어진 광석을 차에 실으면서 거부기도 같이 실었다.


 


 길 건너편에서 꼬마 거부기를 보고 있던 형이 교통경찰에게 알렸다. 교통경찰이 화물차를 따라 왔다. 화물차가 가공 공장에 도착하였고, 거북이는 광석들과 함께 콘베이어 벨트에서 실려져 돌을 분쇄하는 기계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기계 밑으로 떨어지려고 하는 순간 교통경찰이 기계를 세워서 위기를 모면하였다. 하지만 상은 깨지고 상장도 찢어졌다. 꼬마 거부기는 자신의 잘못을 크게 뉘우치고 다시는 교통질서를 잘 지키기로 결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