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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선 「한웅빈 문학의 전쟁 반영 양상 연구 : <딸의 고민>, <전선길>, <소원>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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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사항


- 논문명 :「한웅빈 문학의 전쟁 반영 양상 연구 : <딸의 고민>, <전선길>, <소원>을 중심으로」

              "A Study on Woong-Bin’s Short Stories Reflection of War"

- 저자 : 전영선

- 수록지명 : 현대북한연구 제13권 제2호

- 발행일 : 2010.08

- 페이지 : pp.118-150


□ 목차


1. 서론


2. 한웅빈 문학과 전쟁


3. 한웅빈 소설의 전쟁 반영 양상

 1) 전쟁을 통해 체화된 영웅의 진정성: 「딸의 고민」

 2) 전쟁과 일상의 조우: 「전선길」

 3) 잊지 말아야 할 기억: 「소원」


4. 결론


참고문헌

 1. 북한자료

 2. 국내자료


Abstract



□ 키워드


북한, 북한 문학, 북한 소설, 한웅빈, 전쟁 문학, 한국 전쟁, 예술과 문화의 주체이론



□ 초록


 한웅빈은 생활 속에서 전쟁의 단면을 날카롭게 포착한 작가이다. 한웅빈의 작품에서 주목되는 것은 전쟁이다. 전쟁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나 그렇지 않은 작품에서도 전쟁은 핵심 모티브로 사용되고 있다. 북한에서 전쟁은 문학예술과 일상의 중요한 모티브이다. 전쟁은 현재 진행중인 문제, 일상의 문제이다. 군대용어가 일상화되어 있으며, 전시가요를 비롯하여 문학예술에서 전쟁을 소재로 창작이 상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전쟁이 일상화 된 것은 여전히 전쟁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런 일상 속에서 강조하는 일차적인 문제는 위기의식이다. 북한 문학예술은 일상에서 전쟁의 측면을 포착하여 인민들에게 위기의식을 지속적으로 재연하고 있음을 확인한다.


 한웅빈은 여기서 나아가 진정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한웅빈 소설에서 주목하는 것은 전쟁을 통해 깨어난 진정한 영웅이다. 진정으로 위대한 영웅은 드러나지 않는다. 드려내려고 하지도 않는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을 희생하는 인물들이다. 이러한 인물들이 진정한 영웅으로 태어나는 결정적인 계기들은 전쟁을 통해 주어진다. 평범한 병사에서 진정한 영웅으로 태어나듯, 선배들의 희생을 통해 진정성을 체득해 나가는 과정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자기를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산업현장에서 자신의 일을 하는 인물을 통해 오늘날의 일상이 유지되고 있음을 드러낸다. 한웅빈을 통해 북한 문학, 나아가 일상에서 전쟁이 어떻게 호명되고 있는지를 살필 수 있다.


□ Abstract


 The aim of this paper is to analyze reflection of war in North Korean novels. In North Korea, “War” is an ongoing and everyday matter. The military terms have been used in everyday life, and new works about war in literature and arts including war songs always have been being created. The literature and arts are mongering scare continuously by capturing aspects of war in everyday life.


 Han Wong-Bin is a writer who caught aspects of war in life sharply. War is used as a significant motif in his novels even if the work was not set at war. He concerns figure of true hero. True hero does not show himself, but sacrifices himself in silence in a place out of sight. Such sacrifice comes out through war. Everyday life of today also is held through the hero working in silence at the industrial field. Han Woong-Bin’s works show the way war is called in North Korean literature, further in everyday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