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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자료소개

샘골마을에서 있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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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개요


- 제목 : 샘골마을에서 있은 일

- 유형 : 만화영화

- 제작 : 조선4·26아동영화촬영소

- 제작연도 : 미상(2010년 10월 방영)

- 상영시간 : 21분

- 특기 사항 : 지진을 주제로 한 아동영화



샘골마을에서 있은 일

- 지진에 대한 상식과 정보 -


□ 줄거리


<샘골마을에서 있은 일>은 지진관측소를 방문한 학생들에게 연구소의 박사선생님이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는 액자 구성의 애니메이션이다.


 


옛날 어느 마을에 마음씨 나쁜 지주가 있었다. 지주는 마을의 샘물을 독점하고는 물이 필요한 마을 사람들에게 물 값을 비싸게 받았다. 지주의 행패를 본 선동이는 마을 사람들에게 우물을 파자고 제안하였다.


마을 사람들은 힘을 합하여 우물을 파기 시작했다. 마침내 샘물이 솟아나고, 마을 사람들은 기뻐한다.


마을 사람들이 우물을 판다는 소식을 들은 지주는 다음날 아침 마을 사람들이 판 우물을 찾았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우물 속에는 흙탕물만 가득했다. 뿐만 아니었다. 지주의 샘물도 흐려져 있었다. 지주는 샘물이 흐려진 것이 마을에 우물이 두 개나 생겨나 신령님이 노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리고는 신령님이 노했다고 화를 내면서 우물을 묻어 버렸다.


마을 사람들이 판 우물이 메워졌지만 지주의 샘물은 맑아지지 않았다.




그때 갑자기 쥐들이 뛰어 나와 달아나기 시작하였다. 뿐만 아니라 마을에서도 이상한 일이 생겨났다. 가축들은 집으로 들어가지 않고 뛰어나려고 하고, 땅에서 우는 소리도 들렸다. 급기야 불길이 하늘로 올라가는 일까지 일어났다. 지주는 이 모든 것이 신령을 노하게 해서 일어난 일이라면서 제사를 지내야 한다고 했다.


그러자 선동이가 나섰다. 선동이는 지주의 말을 절대로 듣지 말라고 하고는 좌상할아버지에게 물어보았다.


선동이의 말을 들은 좌상할아버지는 지진이 일어날 때와 꼭 같은 현상이라면서 아제 곧 지진이 날 것이라고 일러 주었다. 선동은 마을로 돌아와 사람들에게 빨리 피하라고 알려주었다. 지주에게도 지진이 올 것이니 피하라고 하였지만 지주는 믿지 않았다. 지주는 땅이 흔들리기 시작하자 신령님께 빌어야 한다면서 산으로 올라갔다. 얼마 후 지진이 시작되자 동네 사람들은 선동이 말대로 들판 가운데로 몸을 피하였고, 무사히 지진을 피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