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인문학도서관

북한자료소개

다시 온 초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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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사항

- 제목 : 다시 온 초소장
- 제작 : 녀맹중앙예술선전대
- 출판국가, 도시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평양
- 방송사 : 조선중앙텔레비죤
- 방영년도 : 미상
- 재생시간 : 14분

□ 해제

 아무도 찾아올 것 같지 않은 심심산골인 신기봉 초소에서 병사들이 새로 올 초소장을 맞기 위해 음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전임 초소장인 박영근 중위 동지의 부인이 병사들이 식사 준비를 도와주고 있었다. 박영근 중위는 초소가 처음 생길 때 배치되어 10년 동안 초소를 지켰다. 박영근 중위는 성실하게 일한 공을 인정받아 평양에 있는 직장으로 배치 받았다. 대동강구역의 아파트도 배정 받아 식구들은 평양으로 갈 생각에 들 떠 있었다. 박영근의 딸 연옥은 친구들과 헤어질 생각에 슬퍼서 눈물까지 흘렸다.
 
음식을 준비하고 있을 때, 평양으로 갔던 박영근이 찾아왔다. 이사준비를 위해서 온 줄 알았던 부인은 박영근이 다시 자원하여 초소장으로 왔다는 말을 듣고는 실망한다. 하지만 부인은 세대주인 박영근이 무슨 깊은 뜻이 있어서 다시 자원하지 않았겠느냐면서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병사들은 새로 온 초소장이 박영근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하는 일마다 박영근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는다. 하지만  박영근은 병사들의 칭찬에 무안해 하면서 별일 아니라고 말한다. 병사들은 새로 온 초소장이 박영근의 아내에게 ‘여보’라고 하자 그제서야 새로 온 초소장이 그 유명한 박영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때 윤옥이 돌아와서는 평양으로 가지 않고 아버지랑 같이 있고 싶다고 말한다.
 박영근은 어버이 수령님이 험한 산골 초소에서 통신선을 지키는 병사들을 위로하면서, 위로의 말을 해주었다고 말한다. 박영근 대위의 말을 들은 병사들은 수령님에 대한 사랑에 감격해 하면서 언제나 수령과 당에 기쁨을 드리자고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