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인문교육실에서는 서울 보성여고 ‘통일시민 선택교과’를 수강하는 2개 반 학생과 함께 DMZ 접경지역 현장 답사를 진행하였다. 강화도 일대에서 진행된 답사는 <초지진 – 덕진진 – 광성보 – 연미정 – 갑곶돈대 – 강화전쟁기념관> 코스로 진행되었다.
이번 답사는 9-10월에 교실에서 사전으로 진행된 평화의 의미와 분단과 공간에 관한 고민을 체험적으로 확장하고 함께 고민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현장 답사에서는 강화라는 공간에 남아있는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전쟁의 흔적을 통해 그것이 어떤 죽음과 반평화를 불러왔는지, 현재 우리는 그 죽음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울러 장소와 기억의 관계, 장소에서 기억이 어떠한 형식으로 만들어지고 어떠한 내용을 드러내고 있는가를 심도있게 고민해보도록 진행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