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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걷다, 모던 서울 - 식민, 분단, 이산의 기억과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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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성공 신화를 대표하는 아름답고 세련된 도시 서울. 오랫동안 한반도의 중심도시로 기능해 온 서울의 거리에는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들춰내고 싶지 않은 ‘모던 서울’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바로 식민, 분단, 이산의 기억이다.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의 젊은 연구진들과 교수들이 ‘모던 서울’의 공간을 걸으며 그 속에 켜켜이 쌓여 있는 아픈 기억을 17편의 이야기에 담았다.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에 등장하는 식민지 수도 경성의 공간, 해방 정국 시기에 분단 체제를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역사적인 장소들, 일본 제국의 식민지 자본화를 고스란히 담은 용산·영등포 공업기지, 중국 동포 타운의 변천사, 해방과 전쟁에 휩쓸린 성북의 예술가들 이야기, 서울의 기념관과 박물관 등 ‘모던 서울’의 여러 단면을 품은 100여 곳을 함께 돌아본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어두운 기억을 마주하고 위로하면서 우리 안에 내재된 역사적 트라우마를 치유하고자 한다.


□ 기획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 출판사: 지식의 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출판년도: 2024

□ 저자: 

    이의진 (건국대학교 대학원 통일인문학과 박사수료)

    박종경 (건국대학교 대학원 통일인문학과 석사졸업)

     도지인 (건국대학교 대학원 통일인문학과 교수)

     박영균 (건국대학교 대학원 통일인문학과 교수)

     김형선 (건국대학교 대학원 통일인문학과 박사과정)

     유일하 (건국대학교 통일인문연계전공 졸업)

     김종곤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

     이태준 (건국대학교 대학원 통일인문학과 박사과정)

     전은주 (연세대학교 학부대학 강사)

     이병수 (前 건국대학교 대학원 통일인문학과 교수)

     김종군 (건국대학교 대학원 통일인문학과 교수)

    박솔지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 박사)

    유진아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 박사)

     박민철 (건국대학교 대학원 통일인문학과 교수)

     정진아 (건국대학교 대학원 통일인문학과 교수)

     전영선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



  • 서문: 모던 서울, 걷기를 시작하며 



  1부 충돌하는 기억 드러내기: 제국, 자본, 국가
  •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식민지 수도 경성이 가졌던 환상(幻想)과 진상(眞相)의 혼종 
  • 분단 체제에 항거한 교회와 민주화 운동 
  • 서울에서 언론을 걷다: 언론계의 분단과 반공주의의 변천 
  • 권력과 저항 사이에서 반복되는 예술에 관한 기억을 찾아서 

  2부 트라우마적 기억 마주하기: 식민과 분단 그리고 저항
  • 일본 제국이 그린 식민지 자본화의 청사진, 용산·영등포 공업기지 
  • 분열을 걸으며 통합을 상상하다: 1945~1948년 해방정국의 좌우 대립 
  • ‘인권우체통’에 부치는 편지: ‘남산’의 폭력과 고통 그리고 기억 
  • 미싱 돌리던 ‘여성’들의 인간 선언: 1970년대 여성 노동자의 기억으로 걷는 청계 산책 

  3부 배제된 기억 불러오기: 식민-이산, 독립-건국, 분단-전쟁
  • 중국 동포 디아스포라의 삶의 현장을 걷다 
  • 3.1운동의 사적지가 모여 있는 삼일대로 탐방 
  • ‘건국운동’의 자취를 따라 걷는 종로길 
  • 1945년 8월에서 1948년 8월까지: 보이지 않게 된 시간 속의 ‘목소리’를 따라 걷는 길 
  • 서울 북쪽 끝에서 식민과 전쟁의 자취를 찾다 

  4부 연대와 삶의 기억으로 가져오기: 성찰적 극복하기와 사회적 치유
  • 일제강점기 문화예술인들의 그윽한 향기를 찾아 떠나는 성북동 길 
  • 해방과 전쟁의 격동에 휩쓸린 성북의 예술가들 
  • 남북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통일을 디자인하다 
  • 기억의 전승, 공간의 정치: 서울의 기념관·박물관 

  • 본문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모던 서울’의 장소들 
  • 이 책의 집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