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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인문학연구총서038 남북 지성사의 쟁점과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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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은 통합적 코리아학을 구축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남북의 지성사를 검토하며 그 쟁점과 특징을 포착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 책은 그러한 노력의 산물이다. 사상과 문학,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이 작업을 통해 우리는 분단 이후 남 북 지성사의 흐름과 계통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분단 고착과 탈분단의 사상 의식 그리고 지성사적 이념화 과정'을 다루었다. 한국전쟁 이후 남북은 적대적 상호의존성을 통해 분단국가주의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분단을 체제화했다. 남에서는 유신체제가, 북에서는 유일체제가 출범했고, 남북 공히 충과 효 등의 전통적 가치를 활용하여 민족적 가치를 국가주의화했다. 따라서 1960-1970년대 한국의 지성사는 국가화된 민족주의와 그에 대립하면서 분단체제의 질곡을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분리정립되어 갔다.


2부에서는 남북의 지성사 가운데 문학사에 주목하여, 남북 문학사의 쟁점과 소통 방안'을 모색했다. 남북 문학사의 소통과 통합은 양측 문학사의 특성과 그 계통을 파악하는 일로부터 시작된다. 2부에 수록된 연구는 남북 문학계에 작용한 역사적 흐름과 세부 사항을 고려하면서 문학사의 쟁점들을 정리하는 한편 서로의 '차이'를 만들어 낸 사회 역사적인 연원을 고찰하고, 연구 성과의 상호 이해와 비판을 통해 남북 문학사의 접점을 발굴하고자 했다.


3부에서는 1960년대 남북의 근대화 규범의 변화'라는 주제 아래 1960년대 남북 역사문화의 변화 과정을 추적했다. 1960년대는 남북이 자유주의 시장 경제와 사회주의 계획 경제를 토대로 국가 정체성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한 시기이다. 이 시기 남북이 자본주의와 사 회주의 정체성을 새로이 구성하는 과정에서 근대화의 가치와 규범을 어떻게 구축하고 내면화해 갔는지 논증하고자 했다.

 

□ 기획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 출판사: 황금비

□ 출판년도: 2024

□ 저자

    박영균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및 대학원 통일인문학과 교수)

    박솔지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전임연구원)

    박민철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및 대학원 통일인문학과 교수)

     김종군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및 대학원 통일인문학과 교수)

     박재인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

    김종곤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

    정진아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및 대학원 통일인문학과 교수)

     도지인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및 대학원 통일인문학과 교수)

     전영선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및 대학원 통일인문학과 교수)

    

 

□ 목차

 

    발간사 - 포스트-통일 연구의 의의와 방향: ‘사람의 통일코리언의 자기 이해

    서문 - 남북 지성사의 쟁점과 특징


    1 분단 고착과 탈분단의 사상 의식 그리고 지성사적 이념화 과정

     분단체제에서 민족-민주의 국가화와 한국 현대 지성의 이념적 모색: 탈식민-탈분단의 고투로서 삼민의 이념화

     분단국가의 수도로서 서울과 평양의 공간적 생산: 1970년대를 중심으로

     1950-60년 초반 思想界담론장에 나타난 식민과 탈식민의 교차: 역사인식을 중심으로

 

     제2 남북 문학사의 쟁점과 소통 방안

     남북 문학계의 고전 산문 장르사의 쟁점과 접점

     <홍길동전>에 대한 남북 문학연구의 쟁점과 그 사회문화적 배경 

     ‘광주인민봉기의 정치와 문학적 재현

 

     제3 1960년대 남북의 근대화 규범의 변화

    워싱턴대학프로젝트(1958~1964)와 미국식 경영관리법의 도입

     1961년 베를린위기와 북한체제의 공고화

    북한 언어 정책과 정치: ‘평양문화어의 정치적 함의를 중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