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인문학연구원 통일인문학연구단(단장 송치만, 미디어커뮤니케이션)은 지난 4월 13일 '제14회 통일인문학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과 중국에서 교차하는 동아시아의 한국학'라는 주제로 중국해양대학교에서 개최됐으며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한국)과 중국해양대학 한국연구소(중국)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학술대회의 제1부는 '한국과 중국, 교차하는 시선들'을 제목으로 총 3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건국대 인문학연구원의 박민철 교수가 '1950-60년대 <사상계>의 중국 인식: 반공과 탈식민의 모순적 공존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을 발표했으며, 중국해양대 한국연구소장인 이해영 교수가 '새중국의 국민 되기의 서사 : 조선족의 첫 단편소설집 『세전이 벌』'을,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전영선 HK연구교수가 'MZ세대 디지털 정체성'을 각각 발표했다.
또 중국해양대 한국연구소의 이상우 교수, 건국대 인문학연구원의 박영균 교수, 중국해양대 한국연구소의 전연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학술대회의 제2부는 '동아시아의 문학과 생활문화'를 제목으로 총 2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중국 평정산대의 풍영순 교수가 '리응수의 동아시아 서사문학 인식에 대한 일고찰'을, 건국대 인문학연구원의 김종군 교수가 '동아시아의 민간신앙 양상과 믿음 체계'라는 논문을 각각 발표했다.
2부에서는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박재인 HK연구교수, 중국해양대 한국연구소의 임명걸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아울러 다음날 건국대학교 대학원 통일인문학과와 중국해양대학교 한국어학과가 공동으로 주최한 학문후속세대학술대회에서는 각 교 대학원 석박사생들의 논문발표와 토론이 이뤄졌으며, 향후 지속적인 학문후속세대의 연구교류와 협력에 대한 계획이 논의됐다.
이번 학술대회를 주관한 송치만 통일인문학연구단장은 “지난 5년 동안 건국대학교 인문학연구원 통일인문학연구단은 ‘통합적 코리아학의 정립’이라는 아젠다를 위해 진지한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양 학교에서 진행 중인 한국학 연구의 지평을 넓히는 한편, 향후 보다 깊고 넓은 연구교류와 협력이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