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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인-일제강점기에 대한 남북 문학사의 사회적 기능과 역사기억 서사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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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사항

- 논문명 : 일제강점기에 대한 남북 문학사의 사회적 기능과 역사기억 서사지도

(영문 제목) The Social Function of Literary History of North and South Korea & the Story Mapping Tool of Historical Memories in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 저자 : 박재인

- 수록지명 : 문화와 정치10-2

- 발행일 : 2023.06.

- 페이지 : 113144

 

목차

. 서론

II. 북한 국어교과서 내 일제강점기 형상화 작품 수록 양상

  1. 민족 수난의 이야기들

  2. 투쟁의지 및 사회주의 리얼리즘으로의 심화

  3. 김일성의 항일무장투쟁신화와 선군사상

III. 남한 국어교과서 내 일제강점기 형상화 작품 수록 양상

  1. 반민족적 행위에 대한 풍자문학

  2. 민족 수난에 대한 리얼리즘

  3. 연대와 성찰의식의 항일문학

  4. 투쟁의지의 프로문학

IV. 남북 문학사의 통합적 연구 방안 : 역사기억 서사지도(남북 교과서 버전)

V. 결론

 

초록

이 연구는 문학사의 사회적 기능을 수행하는 하나의 통로로서 남과 북의 교 과서를 비교하며, 교과서 속 일제강점기를 형상화한 작품들의 서사적 관계를 지도의 형태로 시각화하는 도구를 제안하였다. 이 도구는 공동체성 관점에서 양쪽의 공식적인 역사적 담론들을 동등한 기준에서 비교할 수 있도록 교과서 작품들의 서사 양상을 시각화한 것이다.

서사지도 배치를 위해 남북한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들을 일제강점기의 현실 -주체의 대응방식 의 서사구조로 정리하면, 일제강점기 현실에 대한 고발의지 를 공통점으로 하면서 좌절-연대·극복의지-비판·풍자-성찰·극복의지- 투쟁-항일무장투쟁신화의 이야기로 세분화할 수 있다. 이로 볼 때 남한은 비판 과 풍자의 이야기에 집중되어 있고, 북한은 투쟁의 서사에 치중하여 교육하고 있었다.

이를 시각화한 매핑도구는 남한과 북한의 집단기억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가늠할 수 있게 하고, 객관적인 상호비판과 자기성찰을 가능하게 한다. 다양한 형태로 재생산되고 있는 과거사 기억 방식의 실존적 특징을 이해하며 남북의 차 이를 기억의 다양성으로 인정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서로의 공백을 확인하 여 분단국가주의적 입장에서 배제된 것이 무엇인가를 성찰하게 한다. 이는 역사 갈등에 대한 치유와 조정 방안을 강구하는 남북 문학사의 통합적 연구방법이라 할 수 있다.

 

주제어

북한 교과서, 일제강점기 문학작품, 남북 문학사, 서사지도, 역사 기억


Abstract

This study compared the textbooks of South and North Korea, which perform social functions in the history of literature. Also, stories relationship of literary works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was analyzed, and ‘The story map of historical memories about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was created with it. This tool is a map in which stories aspect of works representing the position of public memory of the two Koreas are placed.

As a result of the analysis, first of all, North Korean textbooks were structured to access the works in the order of ‘the history of people ordeals History of the Anti-Japanese Struggle Revolutionary History’. In South Korean textbooks, works such as ‘satirical literature, realism, anti-Japanese literature with introspective consciousness, the Proletarian Literary’ were included. In order to build a story map, the narrative of each work was organized as ‘the reality of the Japanese colonial era - the subject’s response method’. These works can be classified into stories of ‘frustration solidarity/will to overcome criticism/sarcasm introspection/will to overcome struggle myth of armed struggle against Japan’.

Through this visual data, it is possible to deduce how the collective memory of South and North Korea is structured, and mutual criticism and self-reflection are possible through each other’s gap. This is to connect the difference between the South and the North with various actions to approach peace by grasping the existential aspect of the past history memory method, which is being reproduced in various forms. This can be said to be a methodology of basic research that seeks remedies and adjustment abilities for historical conflicts.

 

Keywords

North Korean textbooks, Japanese colonial period literature, the history of literature between the two Koreas, Story map, historical mem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