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거쳐 넘어온 탈북자들이 남북 통일에 가장 걸림돌이 되는 나라로 중국을 꼽았다.
김종곤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원이 30일 발표한 논문 `탈북자의 분단의식과 통합적 가치`에서 탈북자 109명을 상대로 `통일을 하는 데 가장 걸림돌이 되는 나라는 어디인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47.7%가 중국을 선택했다. 탈북자들은 다음으로 북한(33.9%), 미국(12.8%), 남한(2.8%)을 선택했다. 논문에 따르면 이 같은 결과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원인이 탈북자들의 중국 체류 경험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