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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솔지 - 「분단 트라우마의 치유를 위한 임상적 연구 - DMZ 접경지역 답사를 활용한 공간 치유 사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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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사항


- 논문명 : 「분단 트라우마의 치유를 위한 임상적 연구 - DMZ 접경지역 답사를 활용한 공간 치유 사례 분석」


“The Experimental Study for The Healing of Trauma of Division -Analysis of Spatial Healing Cases Using DMZ Border Area Exploration”


- 저자 : 박솔지


- 수록지명 : OUGHTOPIA Vol.34 No.4


- 발행일 : 2020.02


- 페이지 : pp.33-59


 


□ 목차


Ⅰ. 서론: 공간 치유를 활용한 분단 트라우마 치유 방안 모색


Ⅱ. 공간 치유의 방법론: 사람-공간의 관계 변화를 통한 공감의 창출과 통합적 스토리텔링


Ⅲ. 공간적 실천의 재생산 전략: DMZ의 중층성을 활용한 탈구축 전략


Ⅳ. 공간 치유와 체험-소통 교육을 활용한 임상효과 분석


 


□ 키워드 


분단 트라우마, 분단 아비투스, 공간치유,  DMZ, 서사


 


□ 초록


남북의 적대적 대립의 역사는 남북주민의 몸과 마음에 분단체제의 작동 메커니즘을 각인 시켜왔다. 분단 트라우마는 분단이라는 역사적 사건이 남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이며, 분단 국가주의를 통해 신체화된 분단 아비투스를 통해 재생산되고 전승된다. 이때 분단 아비투스는 분단국가에 의해 신체에 아로새겨진 성향과 믿음들로 이 밑바닥에는 상대방에 대한 적대성이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분단 트라우마는 분단체제의 사회병리적 현상인 남남갈등 메커니즘의 작동방식과 그에 대한 해결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분석수단이다.


일상의 삶은 특정한 시간과 공간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분단 트라우마와 분단 아비투스는 분단된 한반도라는 공간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자신도 모르게 체화하는 것들이다. 이런 맥락에서 공간은 분단 트라우마 치유의 매체가 될 수밖에 없다. 한반도의 많은 공간 중에서도 DMZ는 분단 트라우마의 치유를 고민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다.


이에 따라 이 연구에서는 분단의 공간이라는 환원적 가치로 고정된 DMZ를 로컬리티를 활용해 중층화를 시도한다. 그리고 ‘생명, 평화, 치유’의 가치로 스토리텔링화 한 DMZ 접경지역 답사에 대한 임상 분석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분단 트라우마의 구체적인 치유방안으로서의 공간 치유 방법론과 프로그램의 효과를 밝힌다.


 


□ Abstract


The history of hostile confrontation between the two Koreas has imprinted the mechanism of the divisional system on the bodies and minds of the people. Trauma of division of Korean peninsula is the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left behind by the historical incident of division, and is reproduced and transmitted through the habitus of division, embodied through divided statism. At this time, habitus of division is embodied tendency and belief by the divided state, and there is hostility to the other. The trauma of division is an analytical tool that can find how the South-South conflict mechanism, which is the social pathological phenomenon of the divisional system, and the solution of it.

Everyday life becomes in a certain time and space, and trauma of division and habitus of division are things that we unknowingly embody in the space of the divided Korean peninsula. In this context, space can only be a medium for healing the trauma of division. Among the many spaces on the Korean peninsula, DMZ is a representative place to consider the healing of trauma of division.

Accordingly, this study attempts to stratify the DMZ fixed by the reductive value of space of division using locality. And this study will conduct a experiment analysis of the DMZ border exploration that is storytelling with the value of "life, peace and healing". Through this, the study reveals the effect of spatial healing methodology and program as a concrete healing plan for trauma of division.


 


□ Key words 


Trauma of Division, Habitus of Division, Spatial Healing, Narrat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