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인문학연구원의 통일인문학연구단은 ‘소통, 치유, 통합의 통일인문학’이라는 어젠다로 2009년에 인문한국(HK)지원사업에 선정됐다. 한반도의 통일문제를 사상이념, 정서문예, 생활문화라는 인문학적 연구 방법론으로 다루고 있다. 또한 통일의 범주도 한반도에 거주하는 남북주민의 통합에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800만명에 달하는 코리언 디아스포라의 통합으로까지 확대하고 있어 언론을 비롯한 통일 관련 단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통일인문학’은 국내외에서 시도된 바가 없는 특화된 어젠다로, 인문한국지원 사업의 취지에도 가장 부합하는 연구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