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단장 김성민 철학, 이하 통일연구단)은 지난 21일 쑨거(孫歌) 중국 사회과학원 교수를 초청해 ‘동아시아 공동체와 한반도 문제’를 주제로 ‘석학초청강연회’를 개최했다. 쑨거 교수의 본래 전공은 중국문학이다. 2000년 이전까지는 비교문학을 연구했고, 2000년 이후부터는 분과학문의 벽을 넘어 일본에서 정치사상사를 연구하며 동시에 현실사회의 문제를 주요 연구과제로 삼아온 학자다. 중국에서 동아시아 단위의 상태에 대해 가장 먼저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던 쑨거 교수는, 이번 통일연구단 초청 석학강좌에서 인문학적 관점에서 본 동아시아와 한반도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