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코리언 디아스포라의 문제는 각 지역에서의 적응과 문화접변 문제를 중심으로 다루어져왔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최초로 국내 거주 조선족, 고려인, 재일조선인, 북한이탈주민과 한국인의 문화충돌 문제를 전면적으로 다루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식민과 분단으로 인해 뿔뿔이 흩어졌다가 모국에 대한 판타지를 가지고 돌아온 코리언 디아스포라와 한국인은 다양한 지점에서 문화적으로 충돌하고 있었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통일인문학연구단은 고난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코리언 디아스포라의 생활문화를 “또 하나의 생활문화”로 수용하는 한편, 동포에게조차 차별과 배제의 잣대를 들이대는 한국인의 생활의식을 근본적으로 성찰할 것을 제안하였다. 통일인문학연구단은 앞으로 남북의 주민뿐 아니라 코리언 디아스포라와 함께 하는 통일을 만들어나가기 위해서 코리언 생활문화의 공존과 통합에 대한 문제의식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 주제 : 코리언 생활문화의 접촉·충돌·공존
□ 발표 : 발표1 김면(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 「국내 거주 조선족의 정체성 변용과 생활민속의 타자성
연구」/ 토론 이현경(동아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발표2 정진아(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교수)「국내 거주 고려인, 사할린 한인의 생활문화와 한국인과의
문화충돌」 / 토론 한혜인(성균관대 동아시아역사연구소 연구원)
발표3 김진환(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 「이분법에 갇힌 조선사람 : 국내 이주 재일조선인의
한국살이」 / 토론 이순남(서울대 국제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발표4 전영선(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북한이탈주민의 문화적응 : 충돌과 공존-집단적 경계만
들기 또는 은밀한 적대감」 / 토론 전연숙(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교육팀장)
□ 일시 : 2014년 5월 30일(금) 14:00~18:00
□ 장소 : 건국대학교 법학대학 101호
□ 주최 :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 후원 : 교육과학기술부, 한국연구재단, 통일부, (사)전국대학통일문제연구소협의회, 건국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