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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자료소개

불을 일으키는 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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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개요


- 제목 : 불을 일으키는 얼음

- 유형 : 만화영화

- 제작 : 조선과학교육영화촬영소 아동영화창작단

- 제작연도 : 확인미상

- 상영시간 : 13분

- 특기 사항 : ‘령리한 너구리’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



얼음으로 불을 만든다?!

- 얼음으로 불을 지핀 너구리의 지혜 –


□ 줄거리


<불을 일으키는 얼음>은 ‘봉화탑에 성냥 없이 불을 놓는 시합’에 나선 너굴이(너구리)와 야옹이(고양이), 곰돌이(곰)의 이야기이다.


경기가 시작되자 야옹이, 곰돌이, 너구리 세 선수들은 친구들의 열띤 응원을 받으며 오토바이를 타고 봉화산으로 출발하였다. 가는 길은 험난했지만 세 선수들은 벼랑길을 지나고 산길을 건너면서 눈길을 헤치고 달려 나갔다.




서로 경쟁하면서도 도와주면서 어렵게 봉화산에 도착한 세 친구는 마지막 과제에 도전한다.


과제는 ‘성냥없이 불을 놓으라’는 과제였다. 한 겨울철 성냥도 없이 불을 피운다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봉화산에 도착한 세 선수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불을 피우려 하였다. 곰돌이는 나무를 비비면서 불을 붙이려 하였고, 야옹이는 차돌을 부딪혀 불꽃을 일으키려 하였다. 하지만 찬바람이 이는 겨울 날씨에 쉽게 불이 붙지 않았다.



한편 너구리가 갑자기 두꺼운 얼음을 곱게 갈기 시작하였다. 야옹이와 너구리는 의아했다. ‘얼음으로 무엇을 할까’, ‘어떻게 얼음으로 불을 피운다는 것이야’하면서 열심히 차돌을 부딫히고, 나무를 비볐다.


너구리는 얼음을 볼록렌즈 모양으로 갈았다. 그리고는 초점을 맞추었다. 얼음은 훌륭한 볼록렌즈가 되었다. 초점이 맞춰진 곳에서는 연기가 피어올랐다. 마침내 햇빛을 이용해서 불을 붙이는데 성공하였다. 얼음은 비록 차가운 물질이지만 볼록하게 갈면 볼록렌즈가 된다는 원리를 이용하여 햇빛을 모아서 불을 붙인 것이다. 우승은 너구리 차지였다. 야옹이와 곰돌이는 너구리의 지혜를 칭찬하면서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