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은 2013년 10월과 11월에 걸쳐 통일교육원과 함께 해외 한반도 전문가 콜로키움을 3차례 개최하였다.
제1차 콜로키움에서 미국 SAIS 한미연구소 연구원 알렉산드르 만수로프(A. Mansourov) 교수는 <김정은 시대의 북한>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였다. 그는 3대의 세습과정과 지도방식을 총괄적으로 비교한 후, 첫째, 김정은 체제가 김정일의 선군정치 유훈을 포기할 것이란 점을 사상적, 정치적 근거를 들어 주장했으며, 둘째, 김정은 체제의 주도세력 및 인적 구성과 관련하여 가능한 여러 가설들을 검토하였다. 결론적으로 만수로프 교수는 북한이 당면한 경제 및 사회정책 과제를 바탕으로 북한의 정치적 변화 가능성을 전망하였다.
제2차 콜로키움에서 클레어몬트 멕케나(Claremont McKenna)칼리지 이채진 명예교수는 <미중관계와 한반도의 미래>란 주제로 강연을 하였다. 그는 6.25 전쟁, 닉슨 방중, 탈냉전 등 미·중 관계 변화의 역사적 계기를 살피면서, 한반도 정세에 미친 영향을 개괄한 후, 2010년 천안함 침몰과 연평도 포격 사건 그리고 최근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입장을 소개하였다. 결론적으로 이채진 교수는 미·중관계의 전개과정과 관련하여, 한국이 미국과의 동맹을 우선순위에 올려놓고 중국과는 선린협력관계를 추구하되 지나치게 의존하지 말고 다변화 정책을 구사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제3차 콜로키움에서 콜롬비아(Columbia) 대학교 동아시아 연구소 수미 테리(Su Mi Terry) 교수는 <남북한과 미국 : 통일에 대한 도전과 기회>란 주제로 강연을 하였다. 그녀는 먼저 북한의 대한, 대미 정책과 전략적 목표, 그리고 미국의 대북 정책과 방향을 개괄한 후, 북한 정권 붕괴와 남한에 의한 흡수통일이 현실적으로 예상가능한 통일 시나리오임을 주장하였다. 이러한 전제 아래 수미 테리 교수는 한반도 통일을 위해 미국, 중국 등 주변 강대국들의 역할 그리고 한반도 통일이 동북아 지역에 미칠 영향을 전망하였다.
회 차 | 강연제목 | 강연자 | 일시 | 장소 | 주최 | 후원 |
제23회 | 미-러-북 삼국 체류 경험과 김정은 시대의 북한 | 알렉산드르 만수로프 | 2013년 10월 30일(수) | 건국대학교 인문학관 연구동 401호 |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 연구단 | 교육부 |
제24회 | 미중관계와 한반도 미래 | 이채진 | 2013년 11월 19일(화) | |||
제25회 | 미국 동북아 전략과 대남대북 정책 | 수미 테리 | 2013년 12월 3일(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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