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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동아시아 분단체제의 재구성 장치로서 친밀적 공공권(親密的 公共圈)의 가능성: 코리언 디아스포라 생활세계 비교연구를 위한 하나의 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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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사항


- 논문명 :「동아시아 분단체제의 재구성 장치로서 친밀적 공공권(親密的 公共圈)의 가능성: 코리언 디아스포라 생활세계 비교연구를 위한 하나의 시론」

              "The Possibility of Intimate Public Sphere as the Space to Reconstitute the Divided System of East

                  Asia - A Pre-study for Comparative Study on the Lifeworld of Korean Diaspora -"

- 저자 : 김명희

- 수록지명 : 민주주의와 인권 제16권 2호

- 발행일 : 2016.06

- 페이지 : pp.351-398


□ 목차


국문초록


Ⅰ. 문제제기


Ⅱ. 개념적 검토 : 동아시아 분단체제와 이행기 친밀권


Ⅲ. 이행기 친밀권의 유형적 사례들


Ⅳ. 친밀적 공공권의 가능성 : 공공 기억의 연대와 재현의 정치


Ⅴ. 결론 및 전망


참고문헌


□ 키워드


동아시아 분단체제, 코리언 디아스포라, 이행기 친밀권, 공공 기억, 재현의 정치, 친밀적 공공권


□ 초록


코리언 디아스포라에 대한 최근 연구 성과는 동질성-이질성, 민족주의-다문화주의, 국가-탈국가의 이분법적 프레임으로 환원되지 않는 코리언 디아스포라의 역사-존재론적 위치와 지정학적 경험에 대한 이론적 성찰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 연구는 과거 민족 이산과 최근의 글로벌 이산이 결합된 새로운 조건 속에서 유동하는 코리언의 가치지향과 이행기적 특성들을 동아시아 분단체제와 이행기 친밀권(transitional intimate sphere)이라는 개념으로 살펴본다. 이로부터 탈식민, 탈냉전(분단), 탈독재의 세 가지 중첩된 시공간대가 교차하는 동아시아 분단체제에서 선택적 전통의 작용이 새로운 문화적 공통성의 기반을 창출하는 한편에서는, 가족, 친족, 민족, 지역의 경계를 가로질러 발현된 탈경계적 사회적 공간이 일정한 자율성을 갖고 경합하고 있는 국면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글은 그 공간에 내재한 비판적 잠재력을 친밀적 공공권(intimate public sphere)이라는 개념으로 가공하여 역동성을 부여하고자 하였다.


한편 코리언 디아스포라의 탈경계적 가치공동체에 내재한 정치적 잠재력이 분단 극복의 ‘틈새 공간’으로 발현되기 위해서는 공공 기억을 통한 동아시아 역사연대와 재현의 정치가 사회문화적 통합의 새로운 과제로 제기되고 있음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 Abstract


Recent trends in the study of the Korean Diaspora emphasize the need for theoretical reflection on the ontological uniqueness and geopolitical position of Korean Diaspora which can not be reduced to dualistic categories as homogeneity or heterogeneity, nationalism or multi-culturalism, or even national and international.


This study aims to consider the changing value orientations and transitional characteristics of Koreans under new conditions where the history of national separation intersects with the contemporary global separation in the concept of the East Asian divided system and transitional intimate sphere. The results of this study show that, on the one hand, the creation of optional tradition works as the basis of the new cultural community and on the other hand, the social spaces beyond the boundaries of family, relatives, nation and regions compete under constant autonomy in the multi-layered time and space with post-colonial, post-dictatorial and post-Cold War(division). This paper conceptualized the critical potential inherent in this time-space as the ‘intimate public sphere’ with dynamics.


Meanwhile, we need to aware that socio-cultural integration via the historical solidarity of public memory and the politics of representation presented as a new challenge to overcome the divi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