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문화콘텐츠를 아십니까 –05]

 

애국을 실천하는 풀 과학영화 <애국풀>

 

과학영화 <애국풀>은 조선과학기록영화촬영소에서 2016년에 제작한 18분 길이의 과학영화이다. 과학영화 <애국풀>은 축산업을 장려하면서, 가장 큰 문제인 먹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적극 권장하는 풀이다. 과학영화 <애국풀>은사료 문제를 해결하는 먹이작물 중에서 여러 가지로 장점이 많은 ‘애국풀’을 소개한 과학영화다.

 

□ ‘애국’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

 

‘애국풀’은 2015년 5월과 8월에 연거푸 1116호 농장을 방문하여 ‘애국풀’을 찾았다. 1116호 농장은 조선인민군 종자연구농장인 제810부대 산하의 농장으로 과학영화 <애국풀>의 제작을 하였다.

과학영화 <애국풀>은 “애국풀을 많이 심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애국풀만 많이 심어도 축산에서 큰 문제를 풀수 있습니다”는 김정은위원장의 말로 시작한다. ‘애국풀’은 먹이작물로서 장점이 많아서 축산 산업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 높은 수확량이 많은 우수한 여러해살이 풀, 애국풀

‘애국풀’은 먹이작물로서 무엇보다 수확성이 높고, 영양학적으로도 매우 우수하기 때문이다. ‘애국풀’의 원산지는 아프리카로 열대지방이나 아열대성 기후에서 잘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인데, 북한에서 자랄 수 있도록 개량한 것으로 보인다. 옥수수처럼 생긴 ‘애국풀’의 줄기는 굵기가 2∼3㎝이고, 마디의 길이는 9∼15㎝인데, 25매∼28매의 잎이 열린다. 잎은 너비가 5∼6㎝이고, 길이는 60∼132㎝로 널리 알려진 사료작물인 자주꽃자리풀과 비교할 때 수확량이 매우 높다.

 

‘애국풀’은 영양학적으로도 매우 우수하다. ‘애국풀’의 뿌리는 수염뿌리로 토양에 대한 적응성이 높고, 양양 물질을 흡수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광합성 능력도 탁월하여 염록소가 많이 들어있다. 또한 애국풀에는 조단백질과 탄수화물을 비롯하여 질소아미노산을 비롯한 10여 종의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어서 영양학적으로도 매우 뛰어나다.

이런 장점으로 돼지나 양, 소, 토끼, 젖소 등의 먹이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또한 물고기 사료나 버섯재배에 이용할 수 있다고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