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 밀사, 특사의 시대
이 책 출간을 통해 통일인문학적인 시각으로 한국의 반공주의와 남북관계의 전개를 간첩, 밀사, 특사라는 다양한 소재를 통해 재조명하기로 기획했다. 남북관계의 다중성과 복잡성을 포착함으로써 한국사회를 오랫동안 지배해 온 반공과 친북의 이분법적 시각으로 우리가 겪은 간첩, 밀사, 특사들의 의미와 역할, 그리고 그 결과를 충분히 이해할 수 없음을 드러내고자 했다. 남북관계는 항상 변화해왔고, 앞으로도 변화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남북이 적대하면서도 화해할 수 있고, 불신하면서도 교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놓고 남북관계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망하고자 한다.
□기획: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출판사: 도서출판 선인
□출판년도: 2022년
□저자
도지인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교수
전영선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
김지형 서원대 역사교육과 교수
정진아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교수
김지니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원
이태준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원
□목차
들어가며
1.간첩의 시대
북괴인가 북한인가: 간첩사건과 ‘남남갈등’
은밀하지도 위대하지도 않은 간첩 영화 이야기
2.밀사의 시대
이후락의 평양 방문: ‘대화 있는 대결’의 시대
3.특사의 시대
“20세기 최후의 전위예술”, 소떼 방북
(사잇글) 노래하고 춤추는 특사: 군사정권 시대, ‘정치적 적대’ 속에서 ‘민족’을 탐색하다
(사잇글) 신스틸러, 대남특사 김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