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U REPORT 제9호 분단적대성의 완화와 사회통합을 위한 정책 제언
발행일 : 2021년 5월 31일
발행 :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공동저자 :
김성민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장
김종군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교수
김종곤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
박재인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
남경우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전임연구원
곽아람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원
윤여환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원
조은길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원
한상효 한국외국어대학교 강사
정책보고서의 목적
본 정책보고서는 첫째 분단적대성의 개념 정립, 둘째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활용한 분단적대성 측정 방법과 결과의 제시, 셋째 분단적대성 완화를 위한 방향성과 정책의 제시를 목적으로 한다. 분단적대성은 ‘북한’을 향한 혐오, 분노, 공포, 불안 등의 부정감정을 말한다. 분단적대성은 ‘북한’을 적대적 대상으로 규정하여 그와의 갈등을 초래하고 우리 사회 내부 구성원을 향한 국가폭력과 사회폭력의 원인이 되어왔다. 이처럼 분단적대성은 남북의 소통과 관계 개선 및 우리 사회의 민주적인 의사소통과 갈등해결을 위해 완화되어야 할 대상이다.
그런데 분단적대성은 그 개념조차 정확히 규정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이기에 그 실체를 명확하게 파악하기 어렵다. 이에 본 정책보고서에서는 우선 분단적대성의 개념을 재정립한다. 또한 분단적대성의 감정동학을 객관적 방법을 바탕으로 파악하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활용할 것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집단적인 차원에서 분단적대성을 구성하는 감정들의 종류와 시기별 감정강도의 변화를 객관적으로 연구할 수 있다. 그리고 분단적대성의 감정동학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파악한 후 최종적으로 대북정책 및 남북교류 방안, 정치·사회적 담론의 생산 등 국가나 시민사회, 학교 등에서 실질적으로 실천가능한 정책을 제안하고자 한다.